부동산 차명소유 의혹 조사
부동산 투기혐의 등으로 경찰의 소환조사를 앞둔 목포시의회 정영수 의원이 14일 낮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팀은 지난 8월 19일 정영수 의원에 대해 의회 사무실과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는 등 목포 고하도 땅 차명소유 의혹 등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었다.
그 후 정 의원은 시의회 임시회에도 출석하지 않은 채 주로 자택에서 외부와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왔었다.
정 의원은 전날인 지난 13일 오후 집을 나와 신항만 인근 고하도 A모텔에 투숙했으며, 이날 오후 1시쯤 이 모텔 인근 공터에서 가족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남경찰청은 그동안 정영수 의원의 부동산 투기논란과 관련해 차명소유 의혹이 있는 주변인들을 불러 조사를 해왔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정의원이 차명으로 소유한 사실이 상당부분 확인됐으며,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정영수 의원이 심리적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오는 19일 경찰에 처음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한편 정 의원은 제9대 목포시의회 의원을 포함해 3선 시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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