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화재, 사전 점검만으로 예방 가능하다!
축사 화재, 사전 점검만으로 예방 가능하다!
  • 해남소방서 임회119안전센터 김영관
  • 승인 2021.09.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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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농가들은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 가축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등 가축의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기위해 난방시설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난방시설 사용에 따른 작은 관심과 사소한 노력이 축사 화재를 예방할 수 있음을 강조 드리며, 몇 가지 주의사항을 공유하고자 한다.

최근 3년간 전남도 내 축사 화재는 158건으로 재산피해 92억원, 부상 4명이며, 이 중 전기로 인한 화재가 80건(50.6%)로 가장 높고 겨울철 51건(32.2%), 봄철 40건(25.3%) 순이다.

축산농가에서 전기사용과 관리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그야말로 거의 모든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우리 축사를 위해 아래의 몇 가지 주의 점을 꼭 기억하시길 바란다.

첫째, 축사 내부 전기 시설에는 반드시 누전 차단기를 설치해 주기적으로 점검, 작동 상태가 좋지 않으면 미루지 않고 바로 교체한다.

둘째, 보온등과 온풍기 등 전열 기구는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맞게 사용하며, 용량이 큰 전기 기구들은 동시에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셋째, 전기 시설 주변은 먼지 등을 없애 늘 청결하게 관리하도록 한다.

넷째, 건초(마른 풀)는 작은 불씨에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하고, 소화기나 고압 세척기 등 장비를 준비해 예상치 못한 화재 발생에 대비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아무 소용이 없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우리들 생활 속 습관처럼 자리 잡아 사전 점검이 일상처럼 된다면, 축사 화재를 얼마든지 예방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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