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도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설립
전남에도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설립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1.09.1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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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공모 선정…72억 투입 목포중앙병원에 건립, 집중재활치료

전남지역 장애아동들도 체계적인 장애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남도는 보건복지부의 올해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장애아동을 위한 집중재활치료 서비스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 사업은 민간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장애아동 공공 재활의료서비스와 거주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적인 재활치료 서비스를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국정과제의 하나로 추진한 사업이다.

전남도는 국비와 지방비 총 72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24년 개원을 목표로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재활의학과를 전문 진료과목으로, 목포중앙병원 부지 내 지상 3층, 지하 1층, 총 24병상 규모다.

로봇치료실, 유아운동치료실 등 필수 소아장애치료시설 및 모자실, 어린이도서관 등 센터를 찾는 가족을 위한 부대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지역 내 장애아동의 생애주기별 적절한 치료 및 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알맞은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한 장애아동 재활 및 통합서비스의 근원적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실거주지에서 최적화한 맞춤형 아동 전문 재활치료 서비스를 함으로써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고, 2차 장애를 예방해 장애아동의 건강권을 확보하는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강영구 도 보건복지국장은 “그동안 전남에는 장애아동이 전문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없어 중증 장애아동 가정은 소위 재활 난민이 되거나 거주지 변경이 불가피했다”며 “하지만 공공 어린이 재활센터 건립으로 지역 내 맞춤형 장애아동 재활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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