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성 강진고 교장, 정든 강진 떠나며 장학금 기탁
정한성 강진고 교장, 정든 강진 떠나며 장학금 기탁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1.08.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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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출 앞두고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장학생 감사 편지 전달

강진고등학교 정한성 교장이 무안중학교로 전출을 앞두고 강진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정한성 교장은 전남 진도 출신으로 1983년 해남 영명중학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목포고, 해남고, 남악고, 무안고 공모제 교장을 거쳐 2019년부터 강진고 교장으로 재직했다.

정 교장은 강진고 부임부터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는 창의적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2020 청소년 노벨 캠프’ 선정, ‘제19회 전남학생발명이야기 공모전’ 등 특색있는 교육활동 추진해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정한성 교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강진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서는 제29회 대산청소년문학상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가연(여, 강진고 3학년) 학생이 강진고 으뜸인재육성 장학생들의 감사 편지를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승옥 이사장에게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3월 강진군민장학재단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강진고 2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 총 1,830만 원을 지급했다. 이에 장학생 전원이 장학금을 기탁해준 군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써서 보내온 것이다.

이승옥 이사장은 뜻깊은 장학금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해준 학생들이 기특하고 앞으로도 학업에 열중해 좋은 결과를 얻기를 응원 한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강진고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시고 군민장학재단에 장학금까지 기탁해주신 정한성 교장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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