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폭염·고수온·물 폭탄 등 기후변화 대응
[완도] 폭염·고수온·물 폭탄 등 기후변화 대응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1.07.29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후변화 5대 위험 요소 분야별 세부 대책 수립·추진

완도군은 자체 기후 분석과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여름철 기후변화 적응 대책 세부 시행 계획을 수립하여 군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기상청의 예보에 의하면 지난  19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30.5℃ 이상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뜨거운 공기가 상공을 뒤덮는 열돔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태풍 등 변수가 없으면 8월까지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어 지난 23일 내려진 남해 서부 내만·연안 고수온 주의보는 지난해 8월 14일 주의보가 내려진 것에 비하면 20일 가량 빠르며, 25일 기준 완도, 군외 수온은 평년 수온보다 4.7℃도가 높은 26.7℃도로 나타났다.

태풍과 대조기의 영향으로 서해와 남해, 제주 해역의 수온이 일시적으로 하강하는 등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폭염과 함께 대마난류와 남해 서부 해역 냉수대 규모 감소로 인한 수온 상승(0.5~1℃)이 예상되는 만큼 수산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태풍, 고수온, 적조, 이상 조류, 물 폭탄 등 기후변화 5대 위험 요소에 대한 분야별 대책을 지난 6월 수립하여 추진 중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고수온·저염 분수·적조 예찰 강화와 해상 가두리 양식시설 보강 개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 강화, 무더위 쉼터 운영, 태풍·물 폭탄에 취약한 시설물 안전성 확보, 농작물 병해충 및 가축 질병 집중 예찰·방제, 도서지역 식수 확보 대책 등이며, 이를 한층 더 강화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기 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지역별 강수 편차가 심한 야행성 폭우가 잦을 전망됨에 따라 인명 피해 우려 지역, 침수·붕괴 위험지역 등을 특별 점검하고 신속한 통제 체계를 마련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난 6월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에 가입하여 지자체 차원의 저탄소 친환경 생활 등 기후변화 대응 실천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역량 강화로 보다 적극적인 탄소중립 실천 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