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해변맛길 30리 2구간 환경생태길 개통
[목포] 해변맛길 30리 2구간 환경생태길 개통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1.06.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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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항~삼학도 2.1km 구간

목포시는 해변을 도보관광 코스로 활용하는 해변맛길 30리 조성사업 구간 중 2구간인 2.1km의 남항구간을 개통한다.

해변맛길사업은 하당 평화광장에서 갓바위를 거쳐 남항과 삼학도를 지나 목포해양대학교까지 이어지는 총 11.7㎞를 5개 구간으로 나눠 도보여행길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개통되는 2구간은 남항~삼학도 구간의 환경생태길이다.

환경생태길은 해송숲길 350m, 갈대숲길 1㎞, 습지연못, 갯벌 등에서 서식하는 짱뚱어 등 어류와 식물을 비롯해 왜가리, 노란부리 백로 등 희귀 조류를 접할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삼학도 봉황장례식장 앞 진입로 또는 남해수질관리사무소 후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장기화된 코로나19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남항 유휴부지 9천여평 중 6천여평을 꽃양귀비와 안개꽃으로, 3천평을 야생화 25종으로 꾸몄고, 장미꽃길도 조성했다.

따라서 남항 유휴부지는 올해도 꽃정원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가을, 불법투기 쓰레기와 잡초로 몸살을 앓던 남항 유휴부지를 코스모스, 백일홍, 해바라기가 만개한 꽃밭으로 탈바꿈시켜 시민과 관광객에게 호응을 얻고, 전라남도로부터 적극행정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삼학도는 원추리, 붓들레아, 가우라, 삼색조팝 등이 수놓은 4천평의 테마화단과 120m의 장미터널, 난영공원 일원의 금계국 등이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

중삼학도에 조성된 1km의 무장애길에는 산수국, 가우라, 꽃양귀비, 무늬맥문동 등 다양한 자태를 뽐내는 꽃들이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  

한편 목포시는 해안 경관을 감상하며 걷는 명품길과 쉼터를 조성하고 포토존 등 구간마다 특색있는 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이를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해변맛길사업을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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