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투기의혹 신안군의원 압수수색
전남경찰청, 투기의혹 신안군의원 압수수색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1.04.25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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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의원 사무실ㆍ자택ㆍ신안군 도시개발소 대상
압해읍 신장·장감리 일대 투기 정황 파악 나서

신안군의회 A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조사 중인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3일 신안군청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A의원 압해읍 신장리 자택과 휴대폰, 신안군의회 의원사무실 컴퓨터와 의정활동 자료 그리고 압해읍 도시계획 변경업무를 추진해온 신안군청 도시개발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지난 4월 18일 본지의 보도이후 http://www.newsinjn.com/news/articleView.html?idxno=82525 A의원이 경찰조사에 대비해 휴대폰 단말기를 교체하는 등 증거인멸에 나섰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A의원은 지난 2019년 5월 신안군이 압해읍 도시계획변경작업에 착수하자 그해 7월부터 2개월 동안 압해읍 신장리 일대 임야 6필지 9200여평을 실제는 40억원 가까운 돈으로 매입,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A의원은 이들 임야를 매입하면서 지역농협으로부터 11억여원을 대출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A의원이 사들인 압해읍 신장리 도선장 일대는 오는 6월쯤 상업지역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전남경찰청은 그동안 지난 2019년 문제의 임야를 두고 매매가 진행될 당시 사실확인 조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경찰은 이와함께 압해읍 신장리 일대 뿐만아니라 국도 77호선 연결공사가 한창인 압해읍 신장리 일대의 토지거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는 등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해 대대적인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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