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농가 돕기 ‘소비촉진’ 나섰다
화훼농가 돕기 ‘소비촉진’ 나섰다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1.01.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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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공공기관․민간 동참 유도…경제부담 해소

전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꽃 판매에 어려움을 겪은 도내 화훼농가를 돕기위해 장미꽃과 안개꽃 등 화훼농가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1~2월 졸업식과 3월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비대면으로 진행되거나 축소됨에 따라 장미 꽃 1단 가격이  6천 원대(광주원예농협 경매가)로 판매되고 있으며, 한파로 인한 생산비 부담까지 겹쳐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도내 공공기관은 물론 유관기관, 기업체를 대상으로 ‘1테이블 1플라워 운동’ 및 ‘꽃 소비 촉진 운동’을 벌이고, 매주 금요일을 ‘사랑의 플라워 데이’로 지정해 오는 2월말까지 총 5차례에 걸쳐 꽃 사주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른 비대면이 강조되는 시기 농산물 소비촉진에 큰 역할을 담당할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와 우체국 쇼핑 등을 통해 판촉행사를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박철승 도 식량원예과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힘든 화훼농가 돕기에 많은 공직자와 도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지난해 이어 올해도 도내 기업체와 민간에서 선물과 장식, 기부 등 다양한 형태로 꽃 소비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의 화훼산업은 764㏊ 면적에서 연간 6천 900만 본의 꽃을 생산해 132억 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중 장미는 총 54농가에서 전국의 7.9%인 19.5㏊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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